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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4월21일 오마이뉴스] "기후위기-코로나19 근본원인은 자연파괴한 난개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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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28 14:06  조회 : 2,305회 

"기후위기-코로나19 근본 원인은 자연 파괴한 난개발 탓"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이 20일 부산시청 앞을 출발해 22일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까지 걷는 도보순례에 나섰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부산-진해-창원 거쳐 사흘 동안 도보순례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이 20일 부산시청 앞을 출발해 22일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까지 걷는 도보순례에 나섰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위기의 근본 원인은 자연을 마구잡이로 파괴한 난개발이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한다.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고 핵과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사회는 지속 불가능하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난개발의 시대는 지속가능 발전사회로, 핵연료와 화석연료 시대는 재생에너지 시대로, 회색경제는 그린뉴딜, 녹색경제로 …."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이 세계지구의날(4월 22일)을 맞아 부산에서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까지 사흘 동안 도보순례를 나서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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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록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 공동집행위원장과 이보경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20일 부산시청 앞을 출발했다.

이들은 "지속가능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의지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사흘 동안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난개발 현장을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이르는 작은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도보순례 첫날, 낙동강에 들어설 대저, 엄궁대교, 장락대교 건설 현장에서 '자연 보전 촉구' 상징의식을 했다. 이들은 둘쨋날 진해를 거쳐 마지막날 창원에 도착한다.

전국시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관통하는 대저대교 건설계획의 공정·엄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한다"고 했다.

대저대교에 대해, 이들은 "거짓부실 작성 논란의 당사자인 평가대행사가 작성한 평가서의 내용은 인용하면서도, 낙동강하구에 도래하는 큰고니가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자원관의 동시센서스 자료, 다리 건설이 서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자료 등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없이 절차과 형식만을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저대교가 과연 큰고니의 핵심 서식지를 관통하는지, 그리고 다리 건설이 그 서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엄밀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시민행동은 "자연은 우리 삶의 토대입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불리던 우리 국토는 현재 원형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었다"며 "이 모든 것의 결과가 지금의 코로나19 위기와 기후 위기다"고 했다.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이 20일 부산시청 앞을 출발해 22일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까지 걷는 도보순례에 나섰다.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이 20일 부산시청 앞을 출발해 22일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까지 걷는 도보순례에 나섰다.